왜 굳이 셋으로 나눌까요?
줄이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재료비는 원가와 폐기로 줄이고,
인건비는 사람 쓰는 구조로 줄이고,
일반관리비는 계약으로 줄입니다.
뭉뚱그려 “비용”으로만 보면, 어디를 손대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 덩어리로 나눌 때 자주 섞이는 돈
- 수수료를 뺀 정산금만 매출로 적는다 — 카드사 · 배달앱이 수수료를 떼고 보낸 돈만 매출로 적으면, 수수료가 비용에서 사라져 일반관리비가 실제보다 작게 보입니다. 매출은 손님이 낸 금액으로, 수수료는 일반관리비로 따로 적습니다
- 큰 장비를 산 달에 전부 비용으로 넣는다 — 그 달만 크게 적자로 보입니다. 여러 해 쓰는 물건은 나눠서 잡습니다 (감가상각비)
- 돕는 가족을 인건비에서 뺀다 — 돈을 안 받아도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돈이 나갑니다. 계산에서 빠지면 가게가 실제보다 남는 것처럼 보입니다(사장님 급여)
- 애매한 돈을 매달 다른 칸에 넣는다 — 같은 지출이 이번 달은 재료비, 다음 달은 일반관리비에 들어가면 달끼리 비교가 안 됩니다. 한 번 정한 칸은 계속 같은 칸에 넣습니다
지난달 통장에 「재 · 인 · 관」 적어 보기
예를 들어 배달 주문이 많은 치킨집이라면 지난달 통장에는 배달앱 정산금, 카드 대금, 닭 · 기름 거래처 대금, 알바 급여가 뒤섞여 있을 거예요. 통장 내역과 카드 내역을 펴 놓고, 나간 돈마다 옆에 「재」 「인」 「관」 한 글자씩 적어 보세요. 배달앱 수수료는 「관」, 기름은 「재」입니다. 어디에 넣을지 애매한 건 위의 「여기 넣으면 안 되는 것」을 보고 정하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음표를 달아 두었다가 나중에 정합니다. 다 적고 나면 세 덩어리마다 합계를 내서 부가세 뺀 매출로 나눠 봅니다. 위의 평균 그림과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우리 가게에서 어느 덩어리가 가장 큰지 아는 것이 줄이는 일의 시작입니다(통장 내역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