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금, 회수는 안녕하십니까?

내 순이익, 어디로 갔을까 · 17편 · 일반관리비 ⑧ 감가상각비

“월 500 남습니다”
투자금은 빼고 계산한 겁니다.

1,666,000원1억을 투자했다면 매달 비용으로 잡아야 하는 돈

사업 설명회에 가보면 투자금은 없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권리금 얼마, 인테리어 얼마 들여놓고 그 뒤부터 버는 돈만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 돈은 날린 돈이 아니라 회수해야 할 돈입니다.
5년에 걸쳐 나눠서 비용으로 잡아야, 지금 회수가 되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그게 감가상각비입니다.

투자금을 60개월로 나눕니다

초기 투자금월 감가상각비연간
5,000만 원833,000원1,000만 원
1억 원1,666,000원2,000만 원
1억 5,000만 원2,500,000원3,000만 원

인테리어, 주방설비, 집기, 간판, 에어컨, 포스까지 처음에 들어간 돈 전부입니다.
세법에서도 시설과 비품은 보통 5년으로 봅니다.

중간에 쓴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3년 차에 냉장고를 500만 원짜리로 바꾸셨다면, 그 달에 500만 원을 다 털어 넣지 마세요.
5년으로 나눠 월 83,000원씩 더하시면 됩니다.
안 그러면 바꾼 달만 적자로 보이고, 나머지 59개월은 남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돈은 통장에서 안 나갑니다

월세는 매달 이체되지만, 감가상각비는 이미 낸 돈을 나눠 적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손익표는 마이너스인데 통장에는 돈이 있는 일이 생깁니다.

그래서 EBITDA를 같이 봅니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다시 더한 값이 EBITDA입니다.
영업이익은 투자금 회수까지 포함해 남는지, EBITDA는 이번 달 현금이 도는지를 봅니다. 둘 다 봐야 합니다.

남은 값이 권리금의 근거가 됩니다

1억을 5년으로 잡았는데 2년 만에 넘기신다면, 장부에 남아 있는 값은 6,000만 원입니다.

넘기는 시점남은 값 1억 기준
1년 뒤8,000만 원
2년 뒤6,000만 원
3년 뒤4,000만 원
5년 뒤0원

이게 시설권리금을 부를 때 근거가 됩니다.
받는 금액이 이 값으로 정해지는 건 아니지만, 숫자 없이 부르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우리 가게는 회수 중일까요?
손익 계산기의 일반관리비 → 감가상각비 칸에 투자금 ÷ 60을 넣어보세요. 그러고도 영업이익이 남으면 회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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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60개월)은 세법상 시설장치·비품의 기준내용연수에 따른 것으로, 신고에 따라 4~6년 범위에서 달라질 수 있고 자산 종류별로도 다릅니다(「법인세법 시행규칙」 별표 기준내용연수). 표는 정액법(취득가 ÷ 내용연수)으로 계산했습니다. 권리금은 법으로 정해진 산식이 없으며 상권·시설 상태·영업 실적에 따라 협상으로 정해집니다. 장부상 잔존가치는 시설권리금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근거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