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월세와 인건비에서 거꾸로 내는 목표 매출
월세 · 인건비를 먼저 적고, 거기에 사장님 몫을 얹은 다음, 한 번만 나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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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 계산기 앞에서 · 2/3
「이번 달 2천만 원은 팔아야지」보다
「월세를 내려면 얼마를 팔아야 하지」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한 달 1,600만 원은 감이 안 와도 하루 62그릇은 셀 수 있습니다.
월세 · 인건비를 먼저 적고, 거기에 사장님 몫을 얹은 다음, 한 번만 나누면 됩니다.
식은 두 줄입니다
본전 매출 = ÷ (1 − 율)
목표 매출 = (고정비 + 사장님 몫) ÷ (1 − 변동비율)
변동비율이 50%면 매출 100원을 팔아 50원이 재료비 · 수수료로 나가고 50원이 남습니다.고정비 1원을 메우려면 매출 2원이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고정비 한 줄이 매출 얼마를 부르나 (변동비율 50% 예시)
| 나가는 돈 | 월 금액 | 필요한 매출 |
|---|---|---|
| 월세 | 250만 | 500만 |
| 정직원 인건비 | 450만 | 900만 |
| 통신 · 렌탈 · 감가상각 등 | 100만 | 200만 |
| 본전 매출 | 800만 | 1,600만 |
| 사장님 몫 | 300만 | 600만 |
| 목표 매출 | 1,100만 | 2,200만 |
검산 — 2,200만 원을 팔면 변동비 50%인 1,100만 원이 나가고 1,100만 원이 남습니다. 고정비 800만 원을 내고 300만 원이 사장님 몫으로 남으니 맞습니다. 1,600만 원이면 남는 800만 원이 고정비와 같아 0원, 본전입니다.
줄마다 쪼개 보면 할 일이 보입니다. 목표 매출 2,200만 원 한 줄만 보면 어디가 무거운지 모릅니다. 위 표처럼 쪼개면 이 가게 매출의 900만 원은 정직원 인건비를 위해, 500만 원은 월세를 위해 팔고 있다는 게 보여요. 고정비를 줄여야 할 때 어느 줄부터 볼지도 여기서 정해집니다.
거꾸로도 씁니다. 지금 매출이 1,800만 원이라면 본전 1,600만 원은 넘었지만 목표 2,200만 원에는 400만 원 모자랍니다. 남는 비율 50%로 치면 그 400만 원은 사장님 몫 200만 원이 덜 남았다는 뜻이에요.
나누는 값이 (1 − 변동비율)이라서, 변동비율이 오를수록 목표 매출은 더 빨리 커집니다. 같은 가게, 같은 고정비 800만 원으로 변동비율만 바꿔 보면 이렇습니다.
| 변동비율 | 남는 비율 | 본전 매출 | 사장님 몫 300만까지 |
|---|---|---|---|
| 40% | 60% | 약 1,333만 | 약 1,833만 |
| 50% | 50% | 1,600만 | 2,200만 |
| 60% | 40% | 2,000만 | 2,750만 |
50%에서 60%로 10%p 오르면 본전이 400만 원 올라갑니다. 배달 비중이 커져 수수료가 늘거나, 재료값이 올랐는데 값을 그대로 두면 이 일이 조용히 일어납니다.
지난 석 달 동안 파는 만큼 나간 돈을 모아 그 석 달 매출로 나눕니다. 재료비(산 돈이 아니라 쓴 돈), 카드 · 배달앱 수수료, 배달비, 포장재가 기본이에요. 전국 외식업 평균 재료비가 매출의 40.4%이니, 수수료까지 더하면 대부분 그보다 높게 나옵니다(재료비는 산 돈이 아니라 쓴 돈).
손익분기 계산기는 정직원 급여 · 월세 · 감가상각비 · 통신비 · 렌탈 같은 줄을 고정비로, 아르바이트 · 재료비 · 수수료 · 공과금 같은 나머지를 변동비로 나눠 계산합니다. 바쁜 날 더 부르는 아르바이트는 파는 만큼 늘어나는 돈으로 보는 거예요.
이 식이 가장 쓸모 있는 때는 고정비가 새로 생기기 직전입니다. 월세가 50만 원 더 비싼 자리라면, 변동비율 50% 가게에서는 매출이 한 달 100만 원 더 나와야 같은 돈이 남습니다. 26일 영업이면 하루 약 3만 8천 원이에요. 그 자리가 하루 3만 8천 원어치 손님을 더 데려오는지 따져 보시면 됩니다 (임차료 · 뜨는 골목).
정직원 한 명도 같습니다. 4대보험 · 충당액까지 합쳐 월 250만 원이 드는 사람이라면(예시) 매출이 500만 원 늘어야 본전이에요. 아르바이트로 볼 때의 계산은 알바 한 명 더 쓰면에 있습니다.
본전 매출만 목표로 삼으면 가게는 0원이 남고, 사장님은 한 달을 공짜로 일한 셈이 됩니다. 목표 매출은 사장님 몫까지 얹은 숫자여야 해요. 계산기에서는 사장님 몫을 인건비 칸이 아니라 「본전 보기」의 목표 이익에 넣습니다. 양쪽에 넣으면 두 번 빠집니다(사장님 급여를 0원으로 두면 안 됩니다). 고정비를 줄였을 때 본전이 얼마나 내려가는지는 매출 5천만 원인데 왜 적자일까요?에서 같은 식으로 보실 수 있어요.
월 본전 1,600만 원이 나왔다면, 이제 그 숫자를 주방에서 셀 수 있는 숫자로 바꿉니다. 나누기 두 번이면 됩니다.
소수점은 올립니다. 61그릇이면 하루 610,000원이라 본전에 5,385원 모자라요. 검산 — 62그릇 × 1만 원 × 26일 = 1,612만 원으로 1,600만 원을 넘습니다.
그릇 값과 영업일로 바꿔 보면 (본전 1,600만 원)
| 한 그릇 평균 값 | 26일 영업 | 30일 영업 |
|---|---|---|
| 8,000원 | 77그릇 | 67그릇 |
| 10,000원 | 62그릇 | 54그릇 |
| 12,000원 | 52그릇 | 45그릇 |
| 15,000원 | 42그릇 | 36그릇 |
그릇 값이 1만 원에서 1만 5천 원이 되면 하루 62그릇이 42그릇으로 줄어요. 쉬는 날 없이 30일을 열면 그릇 수는 줄지만, 문을 더 여는 만큼 인건비 · 공과금도 늘 수 있어서 본전 매출 자체가 그대로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국밥이 1만 원이어도 손님은 공깃밥을 더하고 음료를 시킵니다. 반대로 점심 할인 메뉴가 섞이면 평균은 내려가요. 그래서 메뉴판 값이 아니라 지난달 POS의 하루 매출 ÷ 하루에 나간 그릇 수로 평균을 내서 쓰세요.
손님 수로 보고 싶다면 를, 테이블 수로 보고 싶다면 를 넣으면 됩니다. 손님 한 분이 평균 1만 2천 원을 쓰신다면 같은 하루 매출 615,385원은 손님 52분이에요. 그릇으로 셀지, 손님으로 셀지, 테이블로 셀지 하나만 정하고 매달 같은 기준으로 보세요.
손익분기 매출을 부가세를 뺀 금액으로 냈다면, 나누는 그릇 값도 부가세를 뺀 값이어야 합니다. 메뉴판 11,000원짜리라면 11,000 ÷ 1.1 = 10,000원으로 나눠요.
둘을 섞으면 그릇 수가 실제보다 적게 나옵니다. 615,385원을 메뉴판 값 11,000원으로 나누면 56그릇이 나오는데, 부가세를 뺀 10,000원으로 나누면 62그릇이에요. 하루 여섯 그릇을 덜 팔아도 되는 줄 알게 됩니다. 어느 쪽이든 괜찮으니 두 숫자의 기준만 같게 하세요.
본전은 사장님 몫이 0원인 매출이에요. 앞에서 낸 대로 사장님 몫 300만 원까지 남기려면 목표 매출이 2,200만 원이고, 2,200만 ÷ 26일 = 하루 846,154원, 한 그릇 1만 원이면 85그릇입니다. 본전 62그릇과 23그릇 차이, 이 23그릇이 사장님 월급이에요.
우리 가게 좌석과 시간으로 되는 숫자인가
하루 62그릇이 나왔다면 다음은 그만큼 받을 자리와 시간이 있는지예요. 예시로 20석 가게가 점심 두 시간 동안 한 자리를 평균 1.5번 채운다면 20 × 1.5 = 30그릇입니다. 나머지 32그릇은 저녁 · 포장 · 배달에서 나와야 해요.
저녁 손님이 적은 동네라면 62그릇은 점심만으로는 닿지 않는 숫자예요. 그럴 땐 그릇 값을 올릴지(값을 올리면 손님이 얼마나 줄어도 될까), 고정비를 낮출지, 비는 시간을 채울지를 고르게 됩니다.
하루 62그릇은 평균이에요. 26일 영업은 대략 주 6일이니 한 주 목표는 62 × 6 = 372그릇입니다. 주말 이틀에 100그릇씩 판다면 나머지 나흘은 (372 − 200) ÷ 4 = 43그릇씩이면 돼요. 평일 목표가 따로 보이면 평일 점심에 무엇을 할지가 구체적으로 정해집니다.
배달 주문이 섞이면 같은 1만 원이라도 수수료 · 배달비 때문에 남는 돈이 적습니다. 배달 비중이 커지면 변동비율이 올라 손익분기 매출 자체가 올라가니, 그릇 수도 다시 내야 해요(무료배달, 가게도 무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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