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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하셔도 계산은 다 됩니다. 넣으신 값은 이 브라우저에 그대로 남고 서버로 보내지 않아요.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얼마나 줄어도 괜찮을까요?
13장 · 계산기 앞에서 · 3/3
값을 올리면 손님이 줄까 봐 겁나죠. 몇 명까지 줄어도 되는지부터 아시면 됩니다.
값을 올리면 한 그릇에 남는 돈이 커집니다. 그래서 손님이 조금 줄어도 한 달에 남는 돈은 그대로일 수 있어요. 이 글은 그 「조금」이 어디까지인지, 선을 긋는 계산입니다.
20%남는 비율 40%인 메뉴를 10% 올렸을 때, 줄어도 되는 그릇 수
1만 원짜리, 한 그릇 변동비 6,000원
지금
10% 올리면
한 그릇 값
10,000원
11,000원
한 그릇 변동비
−6,000원
−6,000원
한 그릇 남는 돈
4,000원
5,000원
한 달 그릇 수
1,000그릇
800그릇 (−20%)
한 달 남는 돈
400만 원
400만 원
값을 10% 올리고 그릇이 20% 줄었는데 남는 돈은 400만 원으로 같습니다. 여기서 남는 돈은 월세 · 정직원 급여 같은 고정비를 내기 전 금액이에요. 고정비는 값을 올려도 그대로라서, 이 줄이 같으면 가게 전체 이익도 같습니다.
식은 이렇게 나옵니다
먼저 남는 비율 m을 냅니다. (한 그릇 값 − 한 그릇 변동비) ÷ 한 그릇 값이에요. 위 메뉴는 (10,000 − 6,000) ÷ 10,000 = 40%입니다. 인상률은 p, 10%예요.
값을 p만큼 올리면 변동비는 그대로라 한 그릇 남는 돈이 원래 값의 m에서 m + p로 커집니다. 40%에서 50%, 4,000원에서 5,000원이 되는 거예요. 한 달 남는 돈이 같으려면 그릇 수는 m ÷ (m + p)배면 되고, 줄어도 되는 몫은 그 나머지입니다.
허용 감소율 = p ÷ (m + p) = 0.1 ÷ (0.4 + 0.1) = 20%. 위 표의 800그릇과 같습니다.
남는 비율과 인상률로 보면
남는 비율 m
5% 올리면
10% 올리면
30%
14.3%
25.0%
40%
11.1%
20.0%
50%
9.1%
16.7%
칸 안의 숫자까지 손님이 줄어도 남는 돈이 같아요. 남는 비율이 낮은 메뉴일수록 같은 인상률에서 버틸 여유가 큽니다. 30%짜리 메뉴는 10% 올리면 4분의 1까지 줄어도 같고, 50%짜리 메뉴는 6분의 1이 선이에요. 남는 게 적은 메뉴는 값을 올릴 이유도, 올렸을 때 얻는 것도 큰 셈입니다.
내릴 때는 거꾸로, 훨씬 무겁습니다
같은 메뉴를 10% 내리면 9,000원에 팔아 한 그릇에 3,000원이 남습니다. 400만 원을 남기려면 400만 ÷ 3,000 = 약 1,334그릇, 손님이 33% 넘게 늘어야 해요. 식으로는 p ÷ (m − p) = 0.1 ÷ 0.3입니다.
가게 전체가 아니라 올리려는 메뉴 하나로 계산하세요. 한 그릇 변동비는 재료비(원가 계산기의 1인분 원가)에 포장재, 카드 · 배달 수수료를 더한 돈이에요. 재료비는 원가 계산기에서 바로 나옵니다. 한 그릇 값은 부가세를 뺀 값(메뉴판 값 ÷ 1.1)으로 넣으세요. 메뉴판 11,000원이면 10,000원이에요. 인상률은 어느 쪽으로 계산해도 같지만, 남는 비율은 부가세를 빼야 맞게 나옵니다.
하나만 조심하세요. 카드 · 배달 수수료는 값에 비례해서 붙습니다. 값을 올리면 수수료도 같이 올라 한 그릇 남는 돈이 위 계산보다 조금 덜 커지고, 허용 감소율도 조금 줄어요. 배달 비중이 큰 메뉴라면 표의 숫자보다 여유를 두고 보세요.
이 계산이 알려 주지 않는 것
이 식은 선을 그어 줄 뿐, 손님이 실제로 몇 % 빠질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그건 동네 · 메뉴 · 단골 비율마다 달라서 가게에서 확인해야 해요. 손님이 줄면 같이 시키던 음료나 곁들임도 같이 줄어드니, 선에 딱 붙여 보지 말고 조금 안쪽에서 판단하세요.
재료값이 올라서 값을 올리는 거라면 무엇을 지킬지부터 정하는 게 순서예요. 원가율을 지킬지, 남는 금액을 지킬지에 따라 인상폭이 달라집니다(재료값이 올랐는데, 메뉴 가격도 올려야 할까요?).
올린 뒤 4주, 이렇게 확인하세요
올리기 전 4주를 적어 두기 — 그 메뉴가 나간 그릇 수를 요일별로
올린 뒤 4주를 같은 요일끼리 비교 — 감소율 = (전 − 후) ÷ 전
선과 견주기 — 감소율이 허용 감소율보다 작으면 남는 돈은 같거나 늘었어요
날씨 · 행사 · 공휴일 빼고 보기 — 한 주가 튀면 한 달 더 지켜봐요
예를 들어 위 메뉴가 4주에 1,000그릇에서 860그릇이 됐다면 감소율 14%로 선(20%)보다 작습니다. 860그릇 × 5,000원 = 430만 원, 올리기 전 400만 원보다 30만 원 더 남았어요.
새 값을 정할 때는 판매가 계산기로. 재료비와 목표 원가율을 넣으면 팔 값이 바로 나옵니다. 그 값에서 부가세를 빼고 남는 비율을 내서 위 표에 대 보세요. 판매가 계산기 열기 →
이번 달 할 일 올릴까 고민 중인 메뉴 하나의 한 그릇 변동비를 내고 남는 비율을 구해, 5% · 10% 올렸을 때 허용 감소율을 적어 두세요. 올린다면 그 전 4주 그릇 수부터 적어 두셔야 비교가 됩니다.
1만 원(부가세 뺀 값) · 한 그릇 변동비 6,000원 · 한 달 1,000그릇 · 4주 뒤 860그릇은 계산을 보여 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허용 감소율은 인상률 ÷ (남는 비율 + 인상률), 내릴 때 필요한 증가율은 인하율 ÷ (남는 비율 − 인하율)로 냈으며, 한 그릇 변동비가 값을 올려도 그대로라고 본 단순 계산입니다. 값에 비례하는 수수료와 함께 팔리던 메뉴의 변화는 넣지 않았습니다. 값을 올렸을 때 손님이 실제로 얼마나 줄어드는지에 대한 조사 값은 이 글에 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