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유동인구가 많아요」는 자리를 소개받을 때 가장 자주 듣는 말이에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많다고 그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 들어오는 건 아니에요. 출근길에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 지하철역으로 내려가는 사람, 길 건너편 정류장을 향하는 사람은 숫자에는 잡히지만 손님이 되기 어려워요.
그래서 사람 수보다 먼저 볼 네 가지가 있어요. 시간대 · 동선 · 주변 업종 · 빈 가게예요. 그리고 공공 자료로 큰 그림을 본 뒤, 마지막에는 직접 가서 세어 봐야 해요. 홀 위주 가게라면 특히 그래요. 배달 위주라면 자리보다 임차료가 먼저일 수 있어요(홀이냐 배달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