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다 몰지 마세요
품목별로 주 거래처를 정하고, 같은 품목을 받을 수 있는 보조 거래처를 하나 더 알아두세요. 한 곳이 멈춰도 가게는 안 멈춥니다. 다른 곳 단가를 알고 있으면 지금 거래처와 이야기하기도 쉬워집니다.
로그인하면 레시피·포장 구성·손익표가 계정에 저장돼서 다른 기기에서도 그대로 보입니다. 지금 넣어둔 값은 그대로 옮겨집니다.
안 하셔도 계산은 다 됩니다. 넣으신 값은 이 브라우저에 그대로 남고 서버로 보내지 않아요.
5장 · 재료비 ④ 재료 들이기 · 1/2
같은 재료도 거래처마다 단가가 다릅니다.
처음 소개받은 곳을 그대로 쓰고 있다면, 비교해 본 적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한 번 정한 단가도 조용히 오릅니다.
어디서 알아보나요
비교는 같은 규격, 같은 단위로
박스 값끼리 비교하면 틀립니다. 박스가 싸도 든 양이 적으면 비싼 겁니다.
kg당, 개당으로 바꿔서 나란히 놓으세요. 같은 이름이라도 크기 · 부위 · 등급 · 원산지가 다르면 다른 물건입니다.
단가 말고 볼 것 — 견적은 같은 조건으로
다른 곳 견적이 더 싸 보여도, 조건이 다르면 같은 값이 아닙니다. 견적을 받을 때 아래를 같이 물어보세요.
단가가 조금 싸도 일주일에 한 번밖에 오지 않으면 한 번에 많이 받아야 하고, 그만큼 냉장고에서 버리는 양이 늘 수 있습니다. 단가와 버리는 양을 같이 보세요.
품목별로 주 거래처를 정하고, 같은 품목을 받을 수 있는 보조 거래처를 하나 더 알아두세요. 한 곳이 멈춰도 가게는 안 멈춥니다. 다른 곳 단가를 알고 있으면 지금 거래처와 이야기하기도 쉬워집니다.
보조 거래처는 이것만 적어 두세요
이 메모를 주방 벽이나 발주 공책 맨 앞에 붙여 두면, 사장님이 없는 날에도 직원이 대신 주문할 수 있습니다.
거래처에서 「이번 달부터 조금 올랐어요」라고 미리 말해 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명세서 숫자가 바뀌어 있거나, 같은 값인데 박스 안 양이 줄어 있거나, 늘 오던 등급 대신 다른 것이 섞여 옵니다. 하나하나는 작아서 지나치기 쉽지만, 매일 쓰는 재료라면 한 달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작게 올라도 한 달이면 커집니다
1kg에 1만 원 하던 고기가 1만 1천 원이 됐다고 해 봅시다. 한 그릇에 150g이 들어가면 한 그릇 원가가 1,500원에서 1,65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하루 50그릇이면 하루 7,500원, 한 달(30일)이면 22만 5천 원입니다.
메뉴판 값은 그대로인데 남는 돈만 줄어듭니다. 그래서 단가는 「알게 됐을 때」가 아니라「정해 둔 날」에 봐야 합니다.
날을 정해두고 비교합니다. 생각날 때 하면 안 하게 됩니다. 매달 같은 날로 정해두세요. 월말 재고조사를 하는 날에 같이 하면 한 번에 끝납니다.
전부 말고, 많이 쓰는 것만. 모든 품목을 비교하려 들면 못 합니다. 많이 쓰는 품목의 단가가 재료비를 가장 크게 움직이니, 지난달 명세서에서 금액이 큰 순서로 다섯 개만 골라 다른 곳 견적을 받아보세요.
단가표는 다섯 칸이면 됩니다
공책 한 쪽이나 휴대폰 메모로도 충분합니다. 석 달만 적어 두면 어떤 품목이 계절마다 오르내리는지, 어떤 품목이 조용히 계속 오르는지가 보입니다.
다른 곳 견적을 보여주고 단가 조정을 요청합니다. 「얼마까지 맞춰 줄 수 있는지」를 묻고, 맞춰 주기 어렵다면 「배송 횟수를 늘려 줄 수 있는지」처럼 다른 조건을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래 거래한 곳일수록 이야기할 여지가 있습니다.
안 되면 그 품목만 옮기세요. 전부 옮기면 쌓아둔 조건 — 정산 방식, 급할 때 와주는 것 — 까지 같이 잃습니다. 옮길 때도 더 싼 곳을 찾았다고 바로 전부 옮기면, 막상 받아 보니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순서로 해 보세요.
2주 동안 문제가 없으면 그때 옮깁니다. 기존 거래처에도 정중하게 끝을 맺어 두면, 나중에 급할 때 다시 부탁할 수 있습니다.
단가가 올랐는데 원가표는 예전 숫자 그대로라면, 메뉴 하나하나가 얼마 남는지 모르는 채로 팔게 됩니다. 오른 품목이 들어가는 메뉴의 원가를 다시 내 보세요. 값을 올릴지, 양을 맞출지, 그대로 둘지는 무엇을 지킬지부터 정하면 됩니다.
월말에 거래처마다 세 숫자를 나란히 놓아 보세요. 받은 명세서 합계, 거래처가 보낸 청구 금액,실제로 보낸 돈입니다. 셋이 다르면 어딘가 빠졌거나 두 번 들어간 것입니다. 반품한 금액이 청구에서 빠졌는지, 명세서 한 장이 없는지부터 보면 대부분 찾을 수 있습니다. 명세서를 거래처별로 한 곳에 모아 두면 이 일이 금방 끝납니다.
예를 들어 제육과 불고기를 함께 파는 백반집이라면, 돼지고기 한 품목부터 비교표를 만들어 보세요. 줄에는 앞다리 · 목살처럼 실제로 받는 부위를, 칸에는 「지금 거래처 · 다른 곳 1 · 다른 곳 2」를 적습니다. 지금 거래처는 박스 단위, 다른 곳은 kg 단위로 견적을 줬다면 모두 kg당으로 바꿔 넣고, 옆에 냉장인지 냉동인지, 일주일에 몇 번 오는지를 같이 적습니다. 표를 채우고 나면 바꿀 품목과 그대로 둘 품목이 나뉩니다. 이 표를 발주 공책에 끼워 두고 재고조사 날마다 이번 달 단가 한 칸만 더 채우면, 오른 품목을 늦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