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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얼마 남았는지, 언제 아세요?

10장 · 한 달 결산 · 1/3

들어온 돈은 포스와 배달앱에,
나간 돈은 명세서와 카드에, 남은 돈은 통장에.
세 군데를 다 봐도 「지난달 얼마 남았나」는 바로 안 나옵니다.

흩어진 숫자를 한 달에 한 번, 정해둔 날에 모으면 됩니다. 큰 회사도 매달 같은 순서로 지난달을 닫습니다. 재고부터 세고, 카드를 닫고, 매출과 매입을 맞추고, 급여를 확정하고, 마지막에 원가와 손익을 냅니다. 작은 가게라면 이 순서를 다음 달 5일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장 잔액은 왜 손익과 다르게 움직이는지, 통장 내역은 어떻게 나눠 보는지도 이 글에서 함께 봅니다.

5일 안에 닫는 순서

언제무엇을왜 이 순서인가
1일재고 세기
(말일 마감 기준)
재고를 알아야 이번 달 쓴 재료비가 나옵니다
2일카드 사용 내역 정리가게 카드로 낸 재료·소모품을 빠짐없이 모읍니다
3일매출 마감(포스·배달앱)
거래처 명세서·계산서 맞추기
들어온 돈과 들여온 재료를 같은 달 기준으로 맞춥니다
4~5일근태 확정 → 급여
월세 계산서
출퇴근이 확정돼야 급여가 확정됩니다
5일원가(식재료·음료 따로) → 손익앞의 숫자가 다 모여야 남는 돈이 나옵니다

지켜야 할 원칙 셋

  • 없는 것도 0으로 적습니다. 빈칸이면 센 건지 안 센 건지 모릅니다. 재고가 떨어진 품목은 「0」이라고 적어야 다음 달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 마감 뒤에 들어온 건 다음 달로 넘깁니다. 재고를 센 뒤에 들어온 재료를 이번 달에 넣으면, 재고에는 없고 매입에만 있는 재료가 생겨 재료비가 부풀어 보입니다.
  • 비용에는 증빙을 붙입니다. 세금계산서, 카드 전표, 현금영수증. 나중에 「이건 뭐였지?」를 막고, 세금 신고 때도 그대로 쓰입니다.

왜 재고가 맨 앞일까요.
이번 달에 산 재료와 이번 달에 쓴 재료는 다릅니다. 말일에 창고에 남은 건 다음 달에 쓸 재료입니다. 그래서 재료비는 월초 재고 + 이번 달 매입 − 월말 재고로 냅니다. 재고를 안 세면 이 식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건 재료비는 산 돈이 아니라 쓴 돈에 있습니다.

왜 급여는 근태 다음일까요.
출퇴근 기록이 확정돼야 시급·연장·주휴가 확정됩니다. 근태를 고치면 급여도 다시 계산해야 하니, 근태부터 닫고 급여를 냅니다.

왜 원가는 식재료와 음료를 나눌까요.
둘은 원가율이 다릅니다. 합쳐서 보면 「재료비가 높다」까지만 알 수 있지만, 나눠 보면 음식 값이 문제인지 음료 값이 문제인지 보입니다. 할인이나 덤을 어느 쪽으로 할지 정할 때도 나눠 둔 숫자가 필요합니다.

통장에서 나간 돈과 실제로 쓴 돈, 왜 다를까요?

통장에서 이번 달 300만 원이 거래처로 나갔다고, 이번 달 재료비가 300만 원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산은 통장에서 나간 돈이 아니라 재고로 계산한 쓴 돈으로 합니다.

같은 재료에 돈이 세 번 찍힙니다

구분언제어디서 보나
산 돈재료가 들어온 날거래처 명세서·세금계산서
낸 돈대금을 보낸 날통장·카드 내역
쓴 돈재료를 쓴 달월초 재고 + 매입 − 월말 재고

가게에 남는 돈을 알려면 쓴 돈이 필요합니다. 통장은 낸 돈만 보여줍니다.

낸 날은 거래처와 정한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큰 회사는 보통 이번 달에 들어온 재료의 계산서를 이번 달에 받고, 대금은 다음 달에 냅니다. 한 달씩 물려서 나가는 셈입니다. 작은 가게는 받는 날 바로 내기도 하고, 주마다 몰아서 내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괜찮습니다. 다만 통장에서 나간 날과 재료가 들어온 날이 다르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래서 통장만 보면 이런 일이 생깁니다. 대금을 두 달치 몰아서 낸 달은 재료비가 튀어 보이고, 다음 달은 반대로 적어 보입니다. 장사는 똑같이 했는데 숫자만 널뜁니다. 재료비는 재고로 계산한 쓴 돈으로 보고, 통장은 돈이 모자라지 않는지를 보는 데 씁니다.

그래도 통장 거래내역은 한 번 나눠보세요

은행 앱이나 인터넷뱅킹에서 지난달 거래내역을 엑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줄씩 아래 칸 중 하나로 나눕니다.

  • 들어온 돈 — 카드사 입금, 배달앱 정산, 현금 입금
  • 식재료 · 음료 — 거래처 대금 (둘은 따로)
  • 인건비 — 급여, 4대보험
  • 월세 · 관리비 · 공과금 — 전기, 가스, 수도
  • 수수료 · 세금 — 카드·배달 수수료, 부가세, 원천세
  • 사장님 개인 — 가게와 상관없이 오간 돈은 빼둡니다

금액이 큰 거래처부터 하세요. 몇 곳이 나간 돈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작은 건 나중에 해도 숫자가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한 번 나눠두면 다음 달은 금방입니다. 같은 거래처는 같은 칸이니, 다음 달에는 새로 생긴 곳과 금액이 크게 달라진 곳만 보면 됩니다. 처음 보는 거래처가 있으면 무엇이었는지, 늘어난 곳이 있으면 단가가 올랐는지 양이 늘었는지 확인하세요. 단가가 오른 거라면 거래처 단가 비교로 이어집니다.

나눠 보면 보이는 것

한 달치 거래내역을 칸별로 나누고 나면, 손익표에서는 안 보이던 것이 보입니다.

석 달만 이렇게 나눠 두면, 매달 통장에서 꼭 나가는 돈의 크기가 잡힙니다. 그 금액을 알면 잔액을 볼 때 「이번 달에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바로 셀 수 있습니다(돈 나가는 날 달력).

통장 순이익과 손익은 다를 수 있습니다
통장은 돈이 오간 날 기준이고, 손익은 재료를 쓴 달 기준입니다. 두 숫자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닙니다. 왜 다른지는 매출은 늘었는데, 왜 통장에는 돈이 없죠?에 있습니다.
모은 숫자는 한 장에
매출, 재료비(식재료·음료), 인건비, 월세와 나머지를 손익분기 계산기에 넣으면 이번 달 남은 돈이 나옵니다. 저장해 두면 지난달과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 할 일
달력에 「말일 재고, 5일 결산」 두 줄을 적어두고, 지난달 통장 거래내역을 받아 금액 큰 곳 열 줄만 칸을 정해보세요. 처음 한 번이 오래 걸리고, 두 번째부터는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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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 · 한 달 결산
결산 순서는 통계가 아니라 외식 기업이 매달 쓰는 현장 방식을 작은 가게 규모로 줄인 것입니다. 날짜는 가게와 거래처 사정에 따라 달라도 됩니다. 매달 같은 날, 같은 순서로 하는 게 중요합니다. 대금 지급 방식은 거래처와의 협의에 따라 다릅니다. 산 돈·낸 돈·쓴 돈의 구분도 통계가 아니라 현장에서 쓰는 방식을 정리한 것이며, 300만 원은 설명을 위한 예시입니다.

마진 운영자 안노비 · 처음 쓴 날 2026-09-27 · 고친 날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