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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가격, 원가 × 3으로 정해도 될까요?

6장 · 재료비 ⑤ 판단하기 · 3/4

원가 × 3, 가장 많이 쓰는 가격 공식이에요.
틀린 공식은 아니지만, 그대로 쓰면 생각보다 덜 남을 수 있어요.

× 3 이면 원가율 33%?

판매가에는 부가세 10%가 들어 있어요. 손님이 낸 돈이 전부 매출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1인분 원가3,000원
× 3 으로 정한 판매가9,000원
부가세 빼면 실제 매출8,182원
실제 원가율36.7%

33%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36.7%예요. 업종 평균과 견줄 때도 이 숫자로 봐야 해요. 업종별 원가율 보기

배수 하나로 정할 때 놓치는 네 가지

  • 부가세 — 위처럼 판매가의 10%는 나중에 내는 돈이에요
  • 손질로 버리는 양 — 산 무게로 원가를 잡으면 실제 원가가 더 높아요. 대파는 70g을 쓰려면 85g을 사야 해요. 1인분 원가 내는 법
  • 배달 — 같은 가격이라도 수수료·배달비·포장비가 빠져서 남는 돈이 달라요
  • 메뉴마다 다른 원가 — 가게 전체 원가율은 많이 팔리는 메뉴를 따라 움직여요. 잘 팔리는 메뉴의 원가율이 높으면 × 3 을 지켜도 전체는 올라가요

그래서 순서를 거꾸로 해 보면 좋아요.
목표 원가율을 먼저 정하고, 부가세 뺀 가격 = 1인분 원가 ÷ 목표 원가율로 계산해요. 메뉴판 가격은 여기에 부가세 10%를 더해요(× 1.1). 예를 들어 원가 3,000원, 목표 30%면 3,000 ÷ 0.3 = 10,000원, 메뉴판 가격은 11,000원이에요.

목표 원가율은 가게마다 달라요. 같은 업종 평균과 우리 가게 지난달을 같이 보고 정하시면 돼요.

판매가 계산기로 거꾸로 계산해 보기원가와 목표 원가율을 넣으면 가격이 나오고, 부가세 빼고 남는 돈까지 보여드려요
오늘 할 일
제일 많이 나가는 메뉴 하나만, 지금 가격에서 부가세를 뺀 매출로 원가율을 다시 내 보세요.

메뉴판 전체를 한 번에 점검하는 법

메뉴가 많으면 하나씩 따지기 어렵습니다. 표 하나에 메뉴마다 메뉴판 가격 · 부가세 뺀 가격 · 1인분 원가 · 원가율 · 지난달 판매량을 적어 보세요. 그다음 원가율이 높은 순으로 줄을 세웁니다.

× 3은 출발점으로 쓰고, 마지막 가격은 이 표와 근처 가게 시세를 같이 보고 정하세요. 메뉴별 원가는 원가 계산기, 가격은 판매가 계산기로 이어서 낼 수 있습니다.

× 3으로 정한 뒤 자주 놓치는 것

예를 들어 메뉴판을 처음 짜는 분식집이라면 × 3으로 시작해도 괜찮아요. 계산이 쉬우니까요. 다만 떡볶이처럼 가장 많이 팔릴 메뉴 하나는 부가세를 뺀 값으로 원가율을 다시 내 보고, 배달앱에 같은 값을 올리기 전에 수수료 · 배달비 · 포장비를 빼 보고, 단무지 · 어묵 국물처럼 같이 나가는 곁들임 몫을 더해 보세요. 부가세 · 손질 · 배달 · 곁들임을 한 번씩 확인하면, 메뉴판 가격을 정한 뒤에 「팔아도 안 남는」 메뉴가 생기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다음 글재료값이 올랐는데, 메뉴 가격도 올려야 할까요?
같은 장 · 재료비 ⑤ 판단하기
원가 3,000원 · 판매가 9,000원은 설명을 위한 예시입니다. 부가세 10%는 일반과세자 기준이며, 간이과세자는 계산이 다릅니다. 대파 수율(70g을 쓰려면 85g)은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의 폐기율 기준입니다.

마진 운영자 안노비 · 처음 쓴 날 2026-09-29 · 고친 날 2026-10-15